남경필 “무상급식, 정치적으로 타협해야”

남경필 “무상급식, 정치적으로 타협해야”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09: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은 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중인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국민은 어느 한쪽이 완승하거나 완패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중간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갈등으로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비용도 상당히 드는 만큼 이 국면에서는 한발씩 양보해 정치적으로 타협하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차피 무상급식은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가야 할 방향이라는 데 동의가 된 것 아니냐”면서 “앞으로 속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권재진 법무부 장관 내정에 반대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야당 시절 문재인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으로 가는 것에 반대했다”면서 “여당이 됐다고 야당 때 주장하던 원칙과 기준이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예로 들며 “선거 공정성과 대통령 임기말 권력누수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오히려 가까운 분보다 멀찌감치 계시던 분이 도와주는 게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어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일부 불안하다는 평가는 있지만 홍 대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홍 대표가 잘돼야 지도부가 순항할 수 있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