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운동가 서경석목사 한때 中공안에 억류

北인권운동가 서경석목사 한때 中공안에 억류

입력 2011-06-14 00:00
수정 2011-06-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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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연합회 공동대표인 서경석 목사가 13일 밤 중국에서 공안에 연행돼 수시간 동안 억류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 구호단체인 ‘나눔과 기쁨’에 따르면 서 목사를 포함한 목사 32명은 ‘유럽사회와 기독교 역사 탐방’을 주제로 한 유럽순례를 위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던 중 오후 8시께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공항에서 중국공안에 연행됐다.

이후 서 목사를 제외한 31명은 곧 풀려났으나 서 목사는 14일 0시를 넘어서야 석방됐다.

서 목사 일행과 통화한 ‘나눔과 기쁨’의 배영주 사무총장은 “서 목사 일행이 14일 오전 2시 출발하는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연행됐다”며 “공안에 서 목사 억류 이유를 묻자 ‘서 목사가 북한인권운동을 해온 데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 구명운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 목사 일행은 오는 25일까지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체코 프라하까지 9개국 14개 도시를 방문, 유럽의 역사를 탐방할 예정이다.

서 목사는 이들 일행과 역사탐방을 진행하면서 별도로 독일 현지에서 기독교사회책임의 김규호 목사 등 ‘탈북자 강제북송저지를 위한 유럽 순례단’을 만나 탈북자 인권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서 목사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도 유럽을 돌며 탈북자 인권운동을 펼친 바 있고 이번에도 유럽연합(EU) 및 유엔기구, 각국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인권상황을 알리고 탈북자 강제북송을 저지하기 위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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