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용석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 표결로 가기까지는 10개월이 넘게 걸렸지만 30일 전체회의에서 ‘의원직 제명’ 처분이 내려지는 데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정갑윤 위원장과 양당 간사인 한나라당 손범규, 민주당 장세환 의원이 사전 협의를 위해 회의장인 국회 의원회관에 모인 시각은 오후 1시40분. 이들이 10분 넘게 논의하는 사이 의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강 의원 제명에 필요한 의결정족수는 10명.
회의 시작 5분 전인 1시55분께 출석한 의원이 10명에 못 미치는 것을 확인한 장 의원이 보좌진에게 “이찬열 의원한테 전화해봐”라고 지시했다.
결국 12명의 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개회하자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은 위원장에게 “우리당 의총이 열리고 있다”면서 “당의 정책 방향을 정하고 있는데, 그게 더 중요하다”며 회의 진행을 재촉했다.
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강 의원에 대한 1심 판결 결과가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임을 참고해달라”고 말했고, 장 의원은 “개인적으로 강 의원과 친분이 있지만 이런 자리에서는 개인적 인연을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들의 표결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회의장 문이 닫힌지 5분 남짓 됐을 무렵 정 위원장이 상기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나와 “가결 11표에 무효 1표로 강 의원 제명안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정갑윤 위원장과 양당 간사인 한나라당 손범규, 민주당 장세환 의원이 사전 협의를 위해 회의장인 국회 의원회관에 모인 시각은 오후 1시40분. 이들이 10분 넘게 논의하는 사이 의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강 의원 제명에 필요한 의결정족수는 10명.
회의 시작 5분 전인 1시55분께 출석한 의원이 10명에 못 미치는 것을 확인한 장 의원이 보좌진에게 “이찬열 의원한테 전화해봐”라고 지시했다.
결국 12명의 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개회하자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은 위원장에게 “우리당 의총이 열리고 있다”면서 “당의 정책 방향을 정하고 있는데, 그게 더 중요하다”며 회의 진행을 재촉했다.
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강 의원에 대한 1심 판결 결과가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임을 참고해달라”고 말했고, 장 의원은 “개인적으로 강 의원과 친분이 있지만 이런 자리에서는 개인적 인연을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들의 표결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회의장 문이 닫힌지 5분 남짓 됐을 무렵 정 위원장이 상기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나와 “가결 11표에 무효 1표로 강 의원 제명안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