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서거 2주기..친노 인사들 총선 출마 채비

盧서거 2주기..친노 인사들 총선 출마 채비

입력 2011-05-15 00:00
수정 2011-05-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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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가 오는 23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 총선을 향한 친노ㆍ486 진영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노무현 정신’ 계승을 내세운 이들의 활로 모색은 최근 친노 좌장 격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야권내 부상과 친노의 지원을 받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당선 등과 맞물려 한층 탄력을 받는 분위기이다.

현재 총선을 준비 중인 친노 인사는 30명 안팎으로, 친노.486의 총선 도전 열풍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근거지인 부산.경남에서부터 거세게 불고 있다.

노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을에선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에 내 준 이 지역의 탈환을 위해 재보선 당시 야권 단일후보로 거론되다 불출마한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산에선 최인호 전 청와대 비서관과 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가 사하갑, 서구에서 각각 뛰고 있고,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김인회 변호사도 고향인 부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은 경남 양산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주변의 권유로 서울 중랑과 동대문을 놓고 고민 중이며, 윤승용 전 청와대 대변인(용인 기흥),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민주당 황 희 부대변인(안산 단원을) 등도 지역구 터닦기에 들어갔다.

친노직계인 이화영 전 의원은 고향인 강원 동해ㆍ삼척 출마로 재기에 나섰으며,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김종민 충남 정무부지사, 소문상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각각 충남 논산.계룡 금산, 충북 제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비례대표 도전을 준비 중이다.

국민참여당에선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백만 대변인(서울 도봉),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광주) 등이 총선 채비에 나섰다. 지난해 7.28 재보선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도 은평을 재도전 여부를 고심 중이다.

야권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친노그룹이 총선에서 대거 약진하며 세과시에 성공한다면 대선을 앞둔 야권 지형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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