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가 비망록을 통해 “남측이 끝까지 외면한다면 우리는 대화에 더이상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밝혔다.
조평통 서기국이 낸 비망록은 “남조선보수당국이 우리의 대화노력을 오판하지 말아야 하며 반대화, 반통일책동의 엄중한 후과(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위협했다.
비망록은 “우리(북측)는 시종일관 북남대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남조선 보수당국은 대화를 거부하고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었다”며 “(남측이) 갖가지 모략날조된 사건까지 걸고들면서 사과와 진정성을 운운하며 대화를 기피하고 있다”며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도발에 북측의 책임이 없다는 기존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이명박 정부 들어 시도된 남북간 접촉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지난 3월말과 4월중순 두차례 열린 백두산화산 공동연구를 위한 실무접촉에 대해서도 남조선 당국은 머리조차 내밀지 않고 아무 실권과 책임도 없는 민간인들을 내세워 자료타령이나 하며 매우 무성의하게 대했다”고 주장했다.
비망록은 남북의 민간교류마저 완전히 끊겼다면서 “괴뢰패당의 대화거부, 파탄책동으로 북남관계는 혹심하게 파괴되고 전쟁위험은 극도에 이르렀다”며 “돌이켜보면 과거 군사파쇼 정권 시기에도 북남대화는 이어져왔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대남 입장을 성명, 대변인 담화, 서기국 보도, 비망록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내보내고 있는데 북한 사전에 따르면 비망록은 역사적 진상을 밝히거나 법률적 해명을 위해 국가가 발표하는 입장을 뜻한다.
연합뉴스
조평통 서기국이 낸 비망록은 “남조선보수당국이 우리의 대화노력을 오판하지 말아야 하며 반대화, 반통일책동의 엄중한 후과(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위협했다.
비망록은 “우리(북측)는 시종일관 북남대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남조선 보수당국은 대화를 거부하고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었다”며 “(남측이) 갖가지 모략날조된 사건까지 걸고들면서 사과와 진정성을 운운하며 대화를 기피하고 있다”며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도발에 북측의 책임이 없다는 기존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이명박 정부 들어 시도된 남북간 접촉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지난 3월말과 4월중순 두차례 열린 백두산화산 공동연구를 위한 실무접촉에 대해서도 남조선 당국은 머리조차 내밀지 않고 아무 실권과 책임도 없는 민간인들을 내세워 자료타령이나 하며 매우 무성의하게 대했다”고 주장했다.
비망록은 남북의 민간교류마저 완전히 끊겼다면서 “괴뢰패당의 대화거부, 파탄책동으로 북남관계는 혹심하게 파괴되고 전쟁위험은 극도에 이르렀다”며 “돌이켜보면 과거 군사파쇼 정권 시기에도 북남대화는 이어져왔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대남 입장을 성명, 대변인 담화, 서기국 보도, 비망록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내보내고 있는데 북한 사전에 따르면 비망록은 역사적 진상을 밝히거나 법률적 해명을 위해 국가가 발표하는 입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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