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탈환이냐, 민주당의 수성이냐를 가를 강원지사 보궐선거의 양자 대결구도가 완성됐다.
이미 ‘링’ 위에 오른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맞상대로 4일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선출된 것.
이번 강원지사 보선은 유독 공통점이 많은 엄기영, 최문순 두 후보의 ‘인물 대결’ 외에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자존심 대결, 나아가 ‘박근혜 및 이광재 변수’라는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51년생인 엄 후보는 56년생인 최 후보의 춘천고 5년 선배이자 MBC 입사 10년 선배지만, MBC 사장직과 정계 입문 순서를 놓고 볼 때는 최 후보가 엄 후보보다 한발 앞섰다.
이들 선후배의 열전은 서로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두 후보는 이미 한차례 각각의 MBC 사장 선출 및 사퇴 배경을 놓고 ‘진실게임’과 같은 공방을 벌였고,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를 포함해 언론관을 화두로 한 격한 논쟁에 뛰어든 상태다.
다만 엄 후보가 10년 넘게 9시 뉴스 간판 앵커였다는 점에서 인지도 면에서 최 후보를 앞설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이번 강원지사 보선을 내년 총선과 대선의 교두보로 인식, 총력전에 나선 만큼 ‘당 대 당’ 구도도 확연하다.
한나라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및 강원도 발전을 위한 ‘힘있는 여당 후보’를 역설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강원도 소외론’으로 맞불을 놓으며 “강원도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구호를 내걸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강원도의 특성상 당세로는 한나라당이 우세하다고 할 수 있으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에서의 원주 탈락, 구제역 파동 등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여권의 유력한 대권 예비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강원행(行)’이 이어졌고, 민주당이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한 ‘동정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후보간 인물 대결구도와 당 대 당 구도가 균형을 이룰 경우 ‘박근혜 효과’ 대 ‘이광재 동정론’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밖에 삼척 지역 원자력발전소 문제가 이번 보선의 최대 이슈로 꼽힌다. 엄 후보측은 “확실한 안전판을 만들어진 다음에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최 후보는 “개인적 철학은 반대”라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연합뉴스
이미 ‘링’ 위에 오른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맞상대로 4일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선출된 것.
이번 강원지사 보선은 유독 공통점이 많은 엄기영, 최문순 두 후보의 ‘인물 대결’ 외에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자존심 대결, 나아가 ‘박근혜 및 이광재 변수’라는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51년생인 엄 후보는 56년생인 최 후보의 춘천고 5년 선배이자 MBC 입사 10년 선배지만, MBC 사장직과 정계 입문 순서를 놓고 볼 때는 최 후보가 엄 후보보다 한발 앞섰다.
이들 선후배의 열전은 서로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두 후보는 이미 한차례 각각의 MBC 사장 선출 및 사퇴 배경을 놓고 ‘진실게임’과 같은 공방을 벌였고,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를 포함해 언론관을 화두로 한 격한 논쟁에 뛰어든 상태다.
다만 엄 후보가 10년 넘게 9시 뉴스 간판 앵커였다는 점에서 인지도 면에서 최 후보를 앞설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이번 강원지사 보선을 내년 총선과 대선의 교두보로 인식, 총력전에 나선 만큼 ‘당 대 당’ 구도도 확연하다.
한나라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및 강원도 발전을 위한 ‘힘있는 여당 후보’를 역설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강원도 소외론’으로 맞불을 놓으며 “강원도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구호를 내걸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강원도의 특성상 당세로는 한나라당이 우세하다고 할 수 있으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에서의 원주 탈락, 구제역 파동 등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여권의 유력한 대권 예비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강원행(行)’이 이어졌고, 민주당이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한 ‘동정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후보간 인물 대결구도와 당 대 당 구도가 균형을 이룰 경우 ‘박근혜 효과’ 대 ‘이광재 동정론’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밖에 삼척 지역 원자력발전소 문제가 이번 보선의 최대 이슈로 꼽힌다. 엄 후보측은 “확실한 안전판을 만들어진 다음에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최 후보는 “개인적 철학은 반대”라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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