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은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3주년을 맞아 극과 극의 평가를 내놓았다.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등 주류는 이 대통령이 경제,외교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반면 친박(친박근혜)계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으로 민심이 악화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야당은 한목소리로 “총체적 실패”라고 혹평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고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국격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서민 챙기기에도 주력했다”고 평가한 뒤 “다만 일부 사업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효율을 중시해 반대편에 대한 설득이 부족했던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이제는 서민경제의 완전한 회복과 양극화 극복을 반드시 이루고 대북정책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이계 김영우 의원은 “경제.외교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국민통합이나 친박계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향후 대북 문제에서 국민이 신뢰하도록 원칙적이고 단호하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승규 의원도 “사회.정치.경제 전반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았다”면서 “당파 이기주의에 함몰된 정치구조 및 문화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2004년 총선 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기회를 주면 한나라당이 새롭게 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당이 그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지 통렬하게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친박 의원도 “일방통행식 ‘묻지마 국정운영’ 때문에 국민의 마음이 상했다.대통령 혼자만 중요하게 생각한 사안을 밀어붙인 것 아닌가 하는 비판을 새겨야 할 것”이라며 “향후 국정운영 방식을 180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부채 공화국이 됐고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국민 분열을 심각한 수준까지 가져갔으며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가져오는 등 총체적 실패의 연속”이라며 “4대강 사업 등 국민이 반대하는 사업은 재검토하고 남북교류협력 정책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차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지난 3년은 거짓말의 사상누각이 붕괴된 시간이었다”며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한반도 평화 등 민주정부가 10년간 이뤄낸 성과를 모조리 탕진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3년의 결과는 참담했다”며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3년간 국민이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는지 알고 남은 기간 법치주의와 진정한 보수의 가치 함양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집권 3년 만에 민심이 회복불능 상태에 빠졌고 레임덕 위기에 직면했다”며 “남북관계,민생,민주주의 등에서 전면적인 국정기조 전환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등 주류는 이 대통령이 경제,외교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반면 친박(친박근혜)계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으로 민심이 악화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야당은 한목소리로 “총체적 실패”라고 혹평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고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국격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서민 챙기기에도 주력했다”고 평가한 뒤 “다만 일부 사업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효율을 중시해 반대편에 대한 설득이 부족했던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이제는 서민경제의 완전한 회복과 양극화 극복을 반드시 이루고 대북정책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이계 김영우 의원은 “경제.외교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국민통합이나 친박계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향후 대북 문제에서 국민이 신뢰하도록 원칙적이고 단호하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승규 의원도 “사회.정치.경제 전반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았다”면서 “당파 이기주의에 함몰된 정치구조 및 문화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2004년 총선 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기회를 주면 한나라당이 새롭게 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당이 그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지 통렬하게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친박 의원도 “일방통행식 ‘묻지마 국정운영’ 때문에 국민의 마음이 상했다.대통령 혼자만 중요하게 생각한 사안을 밀어붙인 것 아닌가 하는 비판을 새겨야 할 것”이라며 “향후 국정운영 방식을 180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부채 공화국이 됐고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국민 분열을 심각한 수준까지 가져갔으며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가져오는 등 총체적 실패의 연속”이라며 “4대강 사업 등 국민이 반대하는 사업은 재검토하고 남북교류협력 정책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차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지난 3년은 거짓말의 사상누각이 붕괴된 시간이었다”며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한반도 평화 등 민주정부가 10년간 이뤄낸 성과를 모조리 탕진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3년의 결과는 참담했다”며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3년간 국민이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는지 알고 남은 기간 법치주의와 진정한 보수의 가치 함양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집권 3년 만에 민심이 회복불능 상태에 빠졌고 레임덕 위기에 직면했다”며 “남북관계,민생,민주주의 등에서 전면적인 국정기조 전환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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