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와 관계개선 기류 반영된 듯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다음달 1일 청와대의 한나라당 전체 의원 초청 만찬에 참석하기로 했다.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27일 “박 전 대표가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안상수 대표와의 첫 월례회동에서 안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당소속 의원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기로 했다.
박 전 대표가 이번 만찬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지난달 21일 청와대 단독회동 이후 40여일 만에 이 대통령과 재회하게 됐다.
박 전 대표의 청와대 만찬 참석은 이 대통령과의 관계개선 기류와 당내 입지 제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이 대통령과의 단독회동 이후 당내 친이명박계 의원, 여성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혀왔다.
당 핵심관계자는 “박 전 대표의 청와대 만찬 참석은 당내 계파 허물기 기류를 확대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하기는 2008년 4월22일 18대 총선 직후 당선자 초청 행사에 이어 2년 5개월여 만이다. 박 전 대표는 당시 당선자 초청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18대 총선 공천 당시 친박근혜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 학살’ 논란 때문에 불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0-09-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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