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안경은 대학 때 쓰기 시작했다”

김황식 “안경은 대학 때 쓰기 시작했다”

입력 2010-09-27 00:00
수정 2010-09-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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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27일 병역 면제의 근거가 된 자신의 시력과 관련,“고교 때까지는 시력이 좋았고 안경은 대학 때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김 후보자가 고교 시절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하는 등 눈이 나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총리실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중학교 때 농구를 하는 등 운동을 잘했었다고 한다”며 “고교 재학 당시에도 농구를 같이하던 친구들과 취미 삼아서 배드민턴을 했지 엄청나게 잘하거나 프로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제출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김 후보자는 오전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오후에는 모의 청문회 형식으로 신상 및 정책과 관련한 쟁점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청문특위 소속 의원들이 시력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함에 따라 금명간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오랜 법관 생활을 하시면서 눈병도 얻은 것으로 안다”며 “요즘에도 안약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감사원장 재직 당시 해외 출장을 6번 갔는데,매번 1등석을 타라고 주위에서 권유하고 규정도 그렇게 돼 있지만 항상 2등석을 타고 다녔다”며 “자녀 결혼식 당시에는 주변에도 알리지 않고 축의금도 받지 않는 등 자기 절제가 강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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