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영사 “생명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

김근식 영사 “생명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

입력 2010-08-09 00:00
수정 2010-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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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인도 대사관 김근식 영사는 8일 인도 레(leh)지역에서 발생한 폭우로 한국 관광객 100명이 고립된 것과 관련, “생명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영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일 오전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현지 경찰과 협조를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영사와의 일문일답.

--현지 상황은.

▲6일(현지시간) 쏟아진 폭우로 레 지역에서 주변 마날리와 스리나가르로 통하는 두 고속도로가 유실돼, 한국 관광객 100여명 등 전세계 관광객 3천여명이 고립됐다.

--관광객들 신변은 안전한가.

▲인도 정부에서 식품과 생수 등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생명과 안전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 관광객들이 정부가 전세기를 이용해 구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려사항은 아니다. 전쟁 등 신변안전에 위험이 있는 경우 전세기를 띄우는데, 이 경우 국가가 그렇게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레(leh)지역은 어떤 곳인가.

▲해발 3천500m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슬람 테러단체와 분리주의자들의 반정부 시위가 많아 외교부에서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 절경이 보인다고 해서, 여름방학을 맞이해 한국에서 젊은 배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항공편 운항은.

▲비행기는 정상 운항되고 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탈 수는 없으니 당장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

--현지에는 언제 도착하나.

▲원래 오늘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표를 못 구했다. 인도 정부에서 마련한 구호품이 비행기로 운반되기 때문에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일 도착하는 대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현지 경찰과 협조해 우리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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