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2> 이재오, ‘철야 48시간유세’ 강행군

<재보선 D-2> 이재오, ‘철야 48시간유세’ 강행군

입력 2010-07-26 00:00
수정 2010-07-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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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단일화에 ‘철야 나홀로’ 유세로 대응

7.28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D-2일’인 26일 48시간 철야유세에 돌입했다.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등 야 3당의 후보 단일화 결과가 이날 발표됨에 따라 선거 막판 스퍼트를 통해 단일화의 바람을 끊고 ‘지역일꾼론’을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48시간 철야유세 기간 서민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방문하고,야권 표 결집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지지자들의 투표 독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하지만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도 ‘나 홀로 선거운동’ 전략은 바꾸지 않을 방침이다.중앙당의 지원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유세차를 이용한 ‘시끄러운 선거’도 하지 않는다는 것.

 이 후보는 이날 새벽 지역내 인력시장을 찾은 데 이어 빗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출근길 유세를 벌였다.이어 대조공원에서 10여명의 참모와 마지막 노상 선거전략회의를 가졌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야권 단일 후보가 오늘 발표된다.지금부터 48시간 철야로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이며,모든 운동원도 마지막까지 방심,자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부터 야권의 단일 후보를 예상했고,쉬운 승부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을 것이며,선거기간 서민들이 살기 어렵다는 점을 체감한 만큼 힘들고 어려운 서민 속으로 파고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선거전략회의 직후 자전거와 도보로 지역 내 8개 동을 순회하는 골목길 유세에 착수했으며,자정 이후에는 24시간 편의점,찜질방,경찰서 지구 등을 찾을 계획이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른 비상상황이지만,선거전략을 바꾸기보다 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선거운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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