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봉은사 논란…사실이라면 매우 유감”

안상수 “봉은사 논란…사실이라면 매우 유감”

입력 2010-06-21 00:00
수정 2010-06-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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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21일 당권도전을 선언하면서 “지금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는 한나라당은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7.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굳건한 리더십이 없다면 쇄신과 화합,세대조화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느냐”며 ‘견인차’ 역할을 다짐했다.

 그는 당내 ‘세대교체론’을 겨냥,“저에게는 당을 안정시키고 다양한 목소리를 조화롭게 결집할 경험과 경륜이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봉은사가 총무원 직영사찰로 전환키로 한데는 안상수 원내대표의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오래돼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사과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강성 이미지가 있다.

 △원내대표를 두번 하면서 편파적 인사를 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다.공정한 인사의 기본은 인사탕평책과 공정한 공천에 있다.공정한 공천을 확립하겠다.

 --계파갈등 해소방안은.

 △당내 계파가 있는 게 현실이다.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간 진정한 화해와 협력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

 --6.2 지방선거 패배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중앙선대위 경기지역 위원장을 상징적으로 맡았다.선거와 관련해 보고를 받거나 지휘할 위치에 없었으나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향후 당.청관계 정립은.

 △당.청간 독립을 말하는데 노무현 정권 때 그런 식으로 해서 소통이 되지 않아 정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협조와 견제를 통해 균형을 이뤄나가야 한다.

 --홍준표 의원이 어제 출마선언에서 구체제와 신체제를 언급했는데.

 △소이부답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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