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일방지원서 탈피” 야 “MB인식 바꿔야”

여 “일방지원서 탈피” 야 “MB인식 바꿔야”

입력 2010-06-14 00:00
수정 2010-06-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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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0주년을 맞이하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놓고 여야는 시각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13일 “6·15 공동선언은 북한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을 통해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통일의 길로 가자는 취지였다.”면서 “남북간 화해협력과 통일을 성취해야 한다는 방향성은 존중돼야 하지만 일방적인 지원과 끌려가기 방식에서 탈피해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야당은 오후 서울광장에서 평화통일 범국민대회를 갖고 6·15의 뜻을 기렸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나 햇볕 정책에 공감했으나, 대통령이 된 이후 마음을 바꿨다.”면서 “이 대통령도 6·15선언 정신으로 돌아올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도 “국민들은 남북관계 위기를 초래한 이명박 정권에게 엄중한 철퇴를 내렸다.”면서 “국민들은 공존공생 관계를 뛰어 넘어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0-06-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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