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택, 투기 아닌 주거 목적돼야”

李대통령 “주택, 투기 아닌 주거 목적돼야”

입력 2010-05-17 00:00
수정 2010-05-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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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실수요자에 꾸준히 주택 공급”…“경제 완전회복까지 비상경제대책회의 계속”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주택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 주거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교통방송(TBS, TBN),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녹화방송된 제4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때문에 저렴하고 편리한 보금자리 주택 공급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집 없는 실수요자들에게 직접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꾸준히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고 취업애로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 전반적인 지방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도 안타깝다. 특히 주택 건설 분야의 어려움이 지방경제의 주름살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방과 서민경제를 고려해서 지난달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주택 건설회사들의 도덕적 해이는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척되면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그리스 재정위기로 유럽경제는 다시 불안 속에 있다. 유럽 각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금은 다소 안정되었지만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다”면서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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