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천안함의 함미가 12일 오후 4시5분부터 수면 위로 올려진채 백령도 연안으로 이동 중이며, 이르면 이날중 인양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민간인양업체는 이날 오후 8시께 함미를 인양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12일 천안함 침몰 사고해역의 기상이 이날 밤부터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함미 부분을 백령도 연안 방향으로 이동시키기로 하고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 17일만에 드러낸 천안함 함미…어떤 모습?
합참 정보작전처장인 이기식 해군 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밤부터 풍랑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기상이 악화할 것에 대비해 함미 부분을 현 위치에서 백령도 연안 방면으로 4.6㎞가량 이동시킬 예정”이라며 “현재 이동에 따른 내부 유실 방지를 위해 절단면 등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준장은 “3~4m의 파도 등 기상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심 45m에 가라앉은 함미가 일부라도 움직이면 작업해놓은 체인이 변형될 우려가 있어 물살이 약한 백령도 연안 수심 25m 방향으로 이동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양 크레인이 현재 함미에 설치된 인양체인 2개를 이용해 해저에서 약간 들어 올려 오후 8시까지 이동시킬 계획”이라며 “목표지점으로 옮기면 향후 인양작업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도 함미를 이동시키는 데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밤부터 풍속 30노트,파고 3~4m를 동반한 풍랑주의보 발효되는 등 기상이 극도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대형 크레인선과 경비함을 제외한 소해함과 고속정,탑재바지선,작업크레인 등 인양전력을 평택항과 대청도 근해로 피항키로 결정했다.
특히 군은 오는 14~17일까지 나흘간 사고 해역의 유속이 빨라지는 ‘사리’ 기간임을 고려,사실상 금주 중에는 인양작업을 진행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준장은 “현재까지의 작업 진도와 앞으로의 기상예보,‘사리’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주말께 본격적인 작업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 인양작업은 적어도 내주 중반을 넘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함미가 함수보다 먼저 인양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체인 연결작업을 언제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인양 일자를 예측할 수 있다”며 “기상을 예측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인양날짜를 예상하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군은 이날 오후 늦게 함미 부분에 두 번째 체인 연결작업을 완료했으며,한 개의 체인이 연결된 함수 부분은 기상악화로 수중작업을 실시하지 못했다.
함수와 함미에는 각각 4개와 3개의 체인을 연결해 들어 올리게 된다.
선체 절단면 공개 여부와 관련,이 준장은 “국민 의견,군의 입장,실종자 가족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양 과정에서의 실종자 유실 문제와 관련,그는 “선체가 뜯겨나간 부분이나 틈이 생긴 부분을 중심으로 밧줄을 촘촘히 감은 상태”라며 “선체가 해수면에 나오기 직전 선체에 그물을 한 번 더 치고,그 주위에 고무보트 등을 대기시켜 각종 유실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군 합동조사단은 △사고원인 및 시신 검안 등을 위한 과학수사팀 △선체구조조사팀 △폭발유형을 조사하고 외부의 공격에 의한 것일 경우 어떤 유형의 무기체계가 사용됐는지를 조사하는 폭발유형분석팀 등 3개 팀을 구성키로 하고,추가로 1개팀 정도를 더 둘 수도 있다고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밝혔다.
연합뉴스
군과 민간인양업체는 이날 오후 8시께 함미를 인양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12일 천안함 침몰 사고해역의 기상이 이날 밤부터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함미 부분을 백령도 연안 방향으로 이동시키기로 하고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함미 체인 2개 결색완료, 연안으로 이동예정
천안함 침몰사고 함미부분 인양작업중인 백령도 연화리 앞바다에서 민간해난구조업체 요원들과 해군 해난구조대 관계자들이 함미부분에 쇠사슬 2개 결색을 완료한 뒤 추가 작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국방부는 함미부분의 인양작업을 편의를 위해 함미부분을 연안쪽으로 4Km 이동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백령도=연합뉴스
천안함 침몰사고 함미부분 인양작업중인 백령도 연화리 앞바다에서 민간해난구조업체 요원들과 해군 해난구조대 관계자들이 함미부분에 쇠사슬 2개 결색을 완료한 뒤 추가 작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국방부는 함미부분의 인양작업을 편의를 위해 함미부분을 연안쪽으로 4Km 이동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백령도=연합뉴스
☞[사진] 17일만에 드러낸 천안함 함미…어떤 모습?
합참 정보작전처장인 이기식 해군 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밤부터 풍랑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기상이 악화할 것에 대비해 함미 부분을 현 위치에서 백령도 연안 방면으로 4.6㎞가량 이동시킬 예정”이라며 “현재 이동에 따른 내부 유실 방지를 위해 절단면 등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준장은 “3~4m의 파도 등 기상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심 45m에 가라앉은 함미가 일부라도 움직이면 작업해놓은 체인이 변형될 우려가 있어 물살이 약한 백령도 연안 수심 25m 방향으로 이동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양 크레인이 현재 함미에 설치된 인양체인 2개를 이용해 해저에서 약간 들어 올려 오후 8시까지 이동시킬 계획”이라며 “목표지점으로 옮기면 향후 인양작업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도 함미를 이동시키는 데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밤부터 풍속 30노트,파고 3~4m를 동반한 풍랑주의보 발효되는 등 기상이 극도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대형 크레인선과 경비함을 제외한 소해함과 고속정,탑재바지선,작업크레인 등 인양전력을 평택항과 대청도 근해로 피항키로 결정했다.
특히 군은 오는 14~17일까지 나흘간 사고 해역의 유속이 빨라지는 ‘사리’ 기간임을 고려,사실상 금주 중에는 인양작업을 진행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준장은 “현재까지의 작업 진도와 앞으로의 기상예보,‘사리’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주말께 본격적인 작업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 인양작업은 적어도 내주 중반을 넘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함미가 함수보다 먼저 인양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체인 연결작업을 언제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인양 일자를 예측할 수 있다”며 “기상을 예측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인양날짜를 예상하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군은 이날 오후 늦게 함미 부분에 두 번째 체인 연결작업을 완료했으며,한 개의 체인이 연결된 함수 부분은 기상악화로 수중작업을 실시하지 못했다.
함수와 함미에는 각각 4개와 3개의 체인을 연결해 들어 올리게 된다.
선체 절단면 공개 여부와 관련,이 준장은 “국민 의견,군의 입장,실종자 가족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양 과정에서의 실종자 유실 문제와 관련,그는 “선체가 뜯겨나간 부분이나 틈이 생긴 부분을 중심으로 밧줄을 촘촘히 감은 상태”라며 “선체가 해수면에 나오기 직전 선체에 그물을 한 번 더 치고,그 주위에 고무보트 등을 대기시켜 각종 유실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군 합동조사단은 △사고원인 및 시신 검안 등을 위한 과학수사팀 △선체구조조사팀 △폭발유형을 조사하고 외부의 공격에 의한 것일 경우 어떤 유형의 무기체계가 사용됐는지를 조사하는 폭발유형분석팀 등 3개 팀을 구성키로 하고,추가로 1개팀 정도를 더 둘 수도 있다고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