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입법대책 논의
정부와 한나라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법안을 심의, 의결키로 했다.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법안은 한나라당내 중진협의체에서 결론을 내린 이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1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회동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정부와 한나라당은 1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청 8인 회동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 입법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회동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안상수 원내대표, 정운찬 국무총리,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주호영 특임장관이 참석했다.
한나라당 정미경 대변인은 “중진협의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시기는 중진협의체에서 결론을 마련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회에 제출하는 시기를 다소 늦추기로 한 것은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는 친박계를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법안은 이달 말쯤 국회에 제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 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2010-03-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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