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각료·참모 출마 적은 이유는

MB정부 각료·참모 출마 적은 이유는

입력 2010-03-08 00:00
수정 2010-03-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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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 없어서? 아니면 굳이 나갈 필요가 없어서?’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청와대 참모와 장·차관이 예상보다 적은 것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참여정부 때와 비교하면, 너무 적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장관 중에는 경남지사에 나가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일하다.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전북지사)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는 있다. 그래도 2006년 ‘5·31 지방선거’ 때 참여정부의 전·현직 장관(급) 7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과 비교된다. 당시 오영교 행정자치부(충남지사), 진대제 정보통신부(경기지사), 오거돈 해양수산부(부산시장), 이재용 환경부 장관(대구시장)과 강금실 전 법무부(서울시장),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경남지사) 장관과 조영택 국무조정실장(광주시장)이 모두 선거에 ‘징발’됐다.

참여정부 청와대 참모진 10여명이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청와대에서도 3명이 출마하는 게 전부다.

이처럼 이전 정권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은 정국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참여정부 집권 4년차에 치러진 ‘5·31 지방선거’ 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까지 급락하는 등 민심이반 현상이 심각했다. 때문에 지방선거에 ‘올인’하면서 정국의 반전을 노릴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현재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50% 안팎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굳이 ‘무리한 징발’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일하는 내각’을 중시하기 때문에 ‘등 떼밀려’ 출마할 분위기도 아니고, 사람을 자주 바꾸지 않는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도 출마자가 적은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참여정부 때 대부분의 인사들이 당시 정부의 국정운영철학을 알리기 위해 출마했던 것에 비춰보면 현 정부의 출마자 기근 현상은 결국 이명박 정부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는 참모와 장·차관들의 ‘몸사리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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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3-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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