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8일 박근혜 전 대표가 전날 ‘(세종시) 원안이 배제된 안에 반대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박 전 대표는 민주주의와 한나라당에 좀 더 충실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친이(친이명박) 직계인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박 전 대표는 60명이 넘는 의원그룹을 이끄는 한나라당의 지도자로서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이 ‘5∼6개 정부부처 이전안’을 타협안으로 제시한 것을 거론한 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당내 수정 논의 자체에 또다시 대못을 박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종시) 논의가 시작도 되기 전에 귀를 닫고 자신의 입장만을 고집하는 것은 지도자의 정치가 아니며,자신을 따르는 의원들 사이에서 자신과 다른 의견이 나올 때마다 대못을 박아 논란을 차단하는 것은 민주정치와 거리가 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당헌에 당론 변경을 위한 민주적 절차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론이 변경돼도 반대’라고 미리 밝히는 것은 한나라당의 존립과 직결되는 해당(害黨)적 태도에 다름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세종시 수정 문제는 국민과 충청도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방안을 도출하는 게 원칙”이라며 “아무리 큰 힘을 가진 지도자라도 헌법과 당헌이 보장한 국회의원의 소신과 양심에 따른 직무수행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연합뉴스
친이(친이명박) 직계인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박 전 대표는 60명이 넘는 의원그룹을 이끄는 한나라당의 지도자로서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이 ‘5∼6개 정부부처 이전안’을 타협안으로 제시한 것을 거론한 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당내 수정 논의 자체에 또다시 대못을 박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종시) 논의가 시작도 되기 전에 귀를 닫고 자신의 입장만을 고집하는 것은 지도자의 정치가 아니며,자신을 따르는 의원들 사이에서 자신과 다른 의견이 나올 때마다 대못을 박아 논란을 차단하는 것은 민주정치와 거리가 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당헌에 당론 변경을 위한 민주적 절차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론이 변경돼도 반대’라고 미리 밝히는 것은 한나라당의 존립과 직결되는 해당(害黨)적 태도에 다름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세종시 수정 문제는 국민과 충청도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방안을 도출하는 게 원칙”이라며 “아무리 큰 힘을 가진 지도자라도 헌법과 당헌이 보장한 국회의원의 소신과 양심에 따른 직무수행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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