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민정2비서관에 조성욱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을, 법무비서관에 권성동 변호사를 기용하는 등 청와대 비서관 5명을 임명했다.
30일에는 논문 자기표절 논란을 빚었던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과 박형준 홍보기획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이로써 청와대는 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통폐합된 경제금융비서관에는 김동연 재정경제비서관, 국책과제비서관에는 허경욱 국책과제1비서관, 문화체육관광비서관에는 김휴종 문화예술비서관이 각각 자리를 옮겨 임명됐다.
신임 조성욱(사시 27회) 민정2비서관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 부장검사, 국가청렴위원회 법무관리관 등을 지냈다.
권성동(사시 27회) 법무비서관은 강원 강릉 출신으로 중앙대 법학과를 나와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광주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를 거쳤으며 지난 대선 때 BBK 대책팀에서 법률자문을 맡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진곤 수석내정자의 논문 자기표절 논란은 학계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중론이 모아진 만큼 30일 임명장 수여와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8-06-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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