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일대의 주한미군 이전 부지 장악을 위해 이르면 4일 중 행정 대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주를 거부하고 있는 일부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평택 지역에 외부 반대세력이 개입하면서, 아예 이전사업을 재검토하라고 하는 등 무리한 주장들을 내세우고 있어 대화와 타협이 어렵다.”고 말해 행정집행 수순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국방부 실무자도 “시설공사(행정대집행을 의미)를 하는 도중에라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해, 행정대집행에 돌입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만일 행정대집행에 나서게 되면 언론에 먼저 알리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 장관은 특히 “군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역주민들과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민·군 충돌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윤광웅 국방부 장관
국방부 실무자도 “시설공사(행정대집행을 의미)를 하는 도중에라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해, 행정대집행에 돌입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만일 행정대집행에 나서게 되면 언론에 먼저 알리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 장관은 특히 “군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역주민들과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민·군 충돌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6-05-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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