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2년 여수 엑스포를 공동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4일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개최 여부가 확정될 여수엑스포가 북한과 공동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가) 북한에 제의할 예정”이라며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현재 북한이 세계박람회기구(BIE)에 가입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가입을 권고한 뒤 공동 개최를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21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제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6-04-15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