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전수 넘어 자립 지원까지… ‘멘토’로 남는 삼성물산 임직원[청년희망터와 함께하는 사람들]

지식 전수 넘어 자립 지원까지… ‘멘토’로 남는 삼성물산 임직원[청년희망터와 함께하는 사람들]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6-10-02 00:06
수정 2026-10-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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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키우는 ‘재능 기부’

생산자 판로 개척· 지역 행사 도와
사업 기간 종료에도 활동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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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임직원과 가족들이 지난달 15일 제주 지역 청년단체 ‘경력잇는 여자들’이 운영하는 공간인 ‘제주소풍’에서 김밥말이 체험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임직원과 가족들이 지난달 15일 제주 지역 청년단체 ‘경력잇는 여자들’이 운영하는 공간인 ‘제주소풍’에서 김밥말이 체험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청년희망터’에 참여했던 단체의 지속적 활동과 자립을 돕는 봉사에 나서면서 진정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월 15일 제주시 중앙로 여행자센터 앞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청년단체 ‘경력잇는 여자들’이 운영하는 ‘제주소풍’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삼성물산 임직원 봉사자, 제주관광공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제주도의회 관계자, 금능 해녀와 어촌계 관계자들이다.

제주소풍에서는 제주항에 기항하는 크루즈 승객 등을 대상으로 김밥말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식재료는 금능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 등 제주산을 사용한다. 관광객이 색다른 방식으로 제주를 접하고 동시에 제주의 생산자에게 판매 경로, 여성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간인 셈이다.

경력잇는 여자들은 2022년 삼성 청년희망터에 선정된 이후 다양한 제주 내 경력 단절 여성의 재도전을 지원해왔다. 올해 ‘제주 원도심 활성화 자율상권조합’의 공실 활용 신규 창업 지원에 선정되면서 새 사업에 도전하게 됐다.

공공지원 외 삼성물산 임직원의 재능기부도 제주소풍 탄생에 큰 역할을 했다. 임직원 봉사자들은 관광 체험 프로그램 기획부터 외식 매장 운영·서비스 컨설팅, 공간 구성과 활용에 대한 조언과 외국어 지원까지 맡았다.

김영지 경력잇는 여자들 대표는 “새 사업에 진출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삼성물산 임직원의 도움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청년희망터는 사업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났지만 우리가 지역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물산 임직원들은 같은 달 19일에도 청년희망터 참여 단체인 ‘쓰임 사회적협동조합’을 돕기 위해 전북 남원을 찾았다. 쓰임은 지역 내 은퇴자, 청년에게 목공 전문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취약계층 집수리 등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열린 남원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에서 쓰임은 탄소 배출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을 열고 팔레트 분해 및 벤치 제작, 폐자재 활용 가구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삼성물산 임직원과 가족 40여명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면서 쓰임의 활동을 지원했다. 건설 폐기물을 활용한 굿즈를 선보이거나 의류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원단, 가죽을 활용한 봉사활동 키트를 전시하는 등 삼성물산의 사업 부문별 특성을 활용한 특별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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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봉 쓰임 대표는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5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삼성물산 임직원의 도움으로 참가자가 늘었고 시민 반응도 이전보다 좋았다. 청년희망터 사업 기간이 끝난 뒤에도 꾸준한 지원으로 청년의 지역 정착과 역량 강화에 힘을 써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줄 요약
  • 청년희망터 참여 단체의 자립 지원 지속
  • 제주·남원서 체험 운영과 행사 지원
  • 판로 개척·일자리·지역 정착 연결
2026-10-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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