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매개로 주민과 호흡하며 청소년 꿈 넓히고 청년에 새 삶터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예술 매개로 주민과 호흡하며 청소년 꿈 넓히고 청년에 새 삶터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6-06-25 23:59
수정 2026-06-25 23: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인구 소멸 강진 바꾸는 창작상단

다양한 분야 창작 전문가 공동체
‘평리연작’ 통해 청년 삶 전환 도움
방앗간 통한 문화거점 사업도 호평
이미지 확대
전남 강진의 비영리단체 ‘창작상단’은 청년 창작 전문가들이 모인 공동체다. 이들은 마을 방앗간을 개조해 복합예술공간 ‘아회도’①를 만들고 청년마을 공유주거공간으로 꾸린 성하객잔에서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②과 워크숍③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작상단 제공
전남 강진의 비영리단체 ‘창작상단’은 청년 창작 전문가들이 모인 공동체다. 이들은 마을 방앗간을 개조해 복합예술공간 ‘아회도’①를 만들고 청년마을 공유주거공간으로 꾸린 성하객잔에서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②과 워크숍③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작상단 제공


소멸 위기 지역인 전남 강진군에 희망의 씨앗이 뿌려졌다. 문화적 기반이 부족한 이곳에 모인 청년 창작자들이 마을 공동체로 들어가 주민과 호흡하면서다. 예술을 매개로 한 만남, 창작자들과 함께하는 성찰은 청년들을 관계의 장으로 불러내고, 청소년에게는 그간 부족했던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의 변화를 만들고 있다.

강진에서 이런 활동을 펴는 비영리단체 ‘창작상단’은 작가, 시각예술가, 연극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작 전문가들이 모인 공동체다. 창작자 간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창작상단을 이끄는 전지윤 대표는 25일 “소멸 위기 지역은 청년과 청소년들이 많지 않아 또래와 교류할 기회가 적다. 외로이 버틸 게 아니라 서로 연결돼 함께 성장하면서 마을의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가자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한 전 대표는 서울 청년이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의 ‘넥스트 로컬’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 강진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예술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주민들과 접점을 넓힌 그는 2022년 행정안전부의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어나더랜드’를 만들었다. 강진에서 제2의 삶을 꿈꾸는 청년 창작자와 전환기 청년들의 커뮤니티이자 자기 성장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방앗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한 ‘아회도’, 창작·창업자들의 숙소·업무공간이자 교류의 장인 ‘남상객잔’, ‘성하객잔’ 등 거점이 탄생했다. 이곳에서 많은 청년이 각자 또는 함께 작업하고 지역과 어우러지며 강진살이를 경험했고 일부는 정착했다.

창작상단은 이들 청년이 강진에서 청년 간 연대, 세대 간 연결을 고민하면서 탄생했다. 창작상단은 지난해 삼성 청년희망터 단체에 선정돼 ‘평리연작’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청소년의 진로 탐색, 청년의 삶의 전환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과정 자체를 콘텐츠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상단은 시각 예술을 경험하고 성격·흥미를 탐색하는 워크숍을 열어 지역 청소년이 경험의 폭을 넓힐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나’ 전시를 열어 진로 이야기를 선보였다. 참여했던 한 중학생은 언젠가 나만의 세계관을 반영한 전시를 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한다.

지역에서 창작자로서 제2의 삶을 시작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강진에서 새 삶을 경험해 보는 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서울에서 사전 워크숍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일과 삶을 돌아보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지 강진에서 머물면서 알아보는 방식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6일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안건 심사를 대비해 주요 교육 현안을 점검했다. 원내대표단은 교육청 제출 안건을 사전에 살피며 정책이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지, 예산 운용이 효율적인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시급한 현장 과제와 우선순위가 다른 신규 사업 확대와 실효성 검증이 필요한 대규모 자체 시스템 구축은 재정적 타당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위탁 동의안, 조직 신설 및 인력 증원도 객관적 기준으로 필요성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부·이도희·주수현 부대표는 교육청의 서·논술형 평가 체제 개편과 AI 시스템 도입 계획에 정책적 우려를 표했다. 최종부 부대표는 “학생들을 단순히 서열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단편적인 목적에만 매몰되어 무리하게 정책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부대표는 “담당 교사가 AI를 돌려 초안을 채점한 뒤, 결국 교사가 일일이 확인하고 자신의 주관을 넣어 수정해야 하는 구조라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전 대표는 “평리연작 프로젝트를 통해 인프라가 부족한 소멸 위기 지역도 청년과 청소년에게 성장과 경험의 기회를 줄 수 있고 제2의 삶을 모색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관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지역 미술관을 설립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세줄 요약
  • 강진 청년 창작자 공동체, 예술로 지역 연결
  • 방앗간·숙소 거점 조성, 청년 정착 기반 마련
  • 청소년 진로·청년 전환 돕는 평리연작 운영
2026-06-26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기사 반응 MBTI 확인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