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다큐] 사퇴하세요, 구태 국감

[포토 다큐] 사퇴하세요, 구태 국감

김명국 기자
입력 2018-10-18 17:34
수정 2018-10-18 17: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8 국정감사 - 753개 기관 20일간 ‘피 말리는 설전’

“대법원장이 직접 답변을 해야 됩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고….”

“야당 의원님들이 전부 퇴장하셔서… 감사 중지를 선언합니다.”
이미지 확대
 #피고인 취급받는 피감기관
#피고인 취급받는 피감기관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0일 피감기관 직원들이 국회 복도 바닥에 앉아 의원들의 질의에 대비해 답변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2018년도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국정감사 현장의 진행 상황이다. 사법농단 관련 대법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핵심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직접 질의를 듣고 답변해야 한다는 야당과, 삼권분립과 관례에 어긋난다는 여당의 의견이 충돌했다. 논쟁이 가열되자 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했다. 사법농단에 대한 질의 한번 하지 못했다. 10일자 신문에는 ‘정쟁·구태에서 벗어난 생산적 민생국감 기대한다’, ‘오늘부터 700여기관 국정감사… 갑질·민원 추태 없어야’, ‘국정감사, 본질에 집중해야’라는 제목으로 국정감사에 대한 우려와 당부가 쏟아졌다.
이미지 확대
#툭하면 정회… 자리 비운 의원님들
#툭하면 정회… 자리 비운 의원님들 피감기관들의 증인들만 빽빽이 자리한 채 의원들의 좌석은 비어 있을 때가 많다.
이미지 확대
#막무가내 무더기 증인·참고인 신청
#막무가내 무더기 증인·참고인 신청 국정감사 증인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묻지마 증인 신청도 문제지만 증인명단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 해의 이슈를 예상할 수도 있다.
#꺼내보지도 못한 산더미 자료
#꺼내보지도 못한 산더미 자료 감사자료들이 복도에 쌓여 있다.
10월 10일부터 29일까지 17개 상임위가 753개 기관을 대상으로 20일 일정으로 국정감사를 실시 중이다. 제헌의회 이후 유지되던 국정감사는 10월 유신 이후 중단됐다가 6공화국 들어 다시 실시됐다. 국정감사가 부활된 지 3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예나 지금이나 칭찬할 만큼 국민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원래 취지인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와 감시라는 목적이 얼마나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의문이다. 올해도 국정감사는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감장에 느닷없이 벵골고양이가 등장하거나 멧돌이 놓였다. 애써 준비한 피감기관의 산더미 같은 자료는 펼치기도 전에 사장되고, 어렵게 출석한 증인과 참고인들은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간다. 피감기관들을 피의자 다루듯 하는 의원들의 호통은 여전했고, 민원이나 엉뚱한 질의 역시 마찬가지였다. 의혹 부풀리기와 아니면 말고 식의 질문도 계속되고 있다. 본질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남발되는 의사진행 발언은 정치공세로 변질되고 감사가 파행되기 일쑤다.
이미지 확대
국정감사의 모든 상황을 역사로 남기는 속기사들의 손이 바쁘다.
국정감사의 모든 상황을 역사로 남기는 속기사들의 손이 바쁘다.
이미지 확대
1인 방송이 일반화되면서 국정감사장에 휴대전화로 실시간 상황을 중계하는 유튜버들이 늘어났다.
1인 방송이 일반화되면서 국정감사장에 휴대전화로 실시간 상황을 중계하는 유튜버들이 늘어났다.
이미지 확대
국회 비상주기자들이 미디어담당관실에서 일시취재 비표를 받기 위해 아침부터 줄지어 있다.
국회 비상주기자들이 미디어담당관실에서 일시취재 비표를 받기 위해 아침부터 줄지어 있다.
이런 중에도 ‘정쟁국감’, ‘맹탕국감’, ‘호통국감’이 아닌 ‘정책국감’으로 국민들의 지지와 환호를 받는 소수의 의원들도 있다. 강자의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힘들게 자료를 수집하고 증인을 채택하고 조목조목 부당성을 따져 을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방치돼 왔던 사립유치원의 회계비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행정부에 대안을 제시한 의원도 있다. 국정감사도 반환점을 돌아서 종반전으로 향하고 있다.

국민들은 정책국감, 민생국감에 목말라 한다. 남은 기간 국민의 수준에 발맞추는 국감을 기대해 본다.

글 사진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문성호 서울시의원, ‘2026 지방자치단체 우수의정대상’수상… 의정활동 2관왕 쾌거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입법 및 의정 활동과 지역 교통 현안 등 오랜 주민 숙원 해결의 공로를 인정받으며 연이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 의원은 지난 3월 6일 ‘제10회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베스트대상’ 의회의정공헌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2026 지방자치단체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며 의정활동 2관왕에 올랐다. 그는 특히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근절에 ‘서울시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이름하에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최근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과 ▲1990부동산폭력단 오씨의 사례를 예로 들어 반인륜적 조직 폭력 범죄의 공소시효 사각지대 해소 및 피해자 권리 회복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해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 냈다. 이는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국제 범죄와 법적 사각지대를 정조준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구인 서대문구의 해묵은 숙원 사업 해결에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2022년 임기 시작부터 바로 시작해 2023년 직접 고안해 선보인 통일로 신호체계 개선의 첫 성과로 ‘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2026 지방자치단체 우수의정대상’수상… 의정활동 2관왕 쾌거

2018-10-19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