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5가지 ‘사랑의 언어’ 아시나요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5가지 ‘사랑의 언어’ 아시나요

입력 2014-06-09 00:00
수정 2014-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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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는 말·함께 하는 시간·선물·봉사·육체적 접촉…

부부관계 전문가 게리 채프먼은 사람마다 사랑을 구사하고 이해하는 방법, 즉 고유한 사랑의 언어가 있고, 사랑을 소통하려면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년간 결혼생활 상담을 한 경험을 토대로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육체적인 접촉 등 5가지를 사랑의 언어로 꼽는다. 배우자의 제1의 사랑의 언어를 알고 배우면 지속적인 사랑의 결혼생활을 이끌어가는 열쇠를 발견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사람은 칭찬 감사 격려의 말이나 온유하고 겸손한 말 등 인정하는 말을 들으면 힘이 난다. 함께하는 시간은 단지 가까이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감정적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함께 활동하는 것이다. 선물은 비용이 들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며 사랑이 깃든 것이면 무엇이든 된다. 봉사를 통해 배우자에게 사랑을 좀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기꺼이 벗어날 필요가 있다. 손을 잡아주는 것부터 부부 관계를 맺는 것까지 모든 사랑의 접촉은 감정의 생명선일 수 있다.

5가지 모두 좋은 것 같지만 사람마다 사랑이라고 받아들이는 느낌에는 온도 차가 크다. 인정하는 말이 제1의 사랑의 언어인 배우자에게 불평과 구박을 일삼으면서 함께하는 시간 등만으로 행복감을 주기는 어렵다. 제1의 사랑의 언어가 함께하는 시간인 배우자에게 매일 밤늦게 들어가면서 선물 공세만 한다고 사랑받는 느낌을 주지는 못한다. 봉사가 제1의 사랑의 언어인 배우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접촉만 한 채 봉사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배우자의 제1의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사랑의 언어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5가지 사랑의 언어 중 어떤 것을 가장 원하는지, 배우자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자가 어떻게 할 때 가장 많이 사랑받는 느낌을 갖게 되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5가지 사랑의 언어를 테스트하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온다.

happyhome@seoul.co.kr
2014-06-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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