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큰 관심… 1시간 전부터 북적, 휴머노이드 로봇엔 긴 줄[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X 큰 관심… 1시간 전부터 북적, 휴머노이드 로봇엔 긴 줄[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박재홍 기자
입력 2025-11-06 00:11
수정 2025-11-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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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AX 대한민국] 뜨거운 현장 분위기

배경훈 부총리 “한국, AX에 적합”
오세훈 시장 “AI, 도시의 구조 바꿔”
위성곤 위원장 ‘재생 에너지’ 강조

임문영·서정진·김홍국 등 자리 빛내
정·재계·금융권 인사들 대거 참석
‘AI 판소리 배우기 앱’ 시연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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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새로운 미래, AX 대한민국’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오 시장, 김 회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서 회장. 홍윤기 기자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새로운 미래, AX 대한민국’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오 시장, 김 회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서 회장.
홍윤기 기자


5일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공식 개막식이 열린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은 시작 1시간여 전부터 참석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메인 포럼 ‘새로운 미래, AX 대한민국’에는 마련된 좌석 외에도 행사장 양옆과 뒤쪽에 사람들이 빼곡히 서 있었다. 영빈관에서 열린 행사까지 자리를 메운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줬다.

이날 포럼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정·재계·금융권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엔비디아가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이는 우리가 반도체부터 자동차, AI까지 종합적 제조 역량을 갖춰 AI 전환(AX)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서울신문이 서울미래컨퍼런스를 통해 AI에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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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 속에 있었던 생성형 AI가 지금은 행정·산업·교육·복지 등 도시의 작동 원리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면서 “오늘 포럼이 AI가 만들어 갈 우리 사회 전환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해상풍력과 에너지 주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에는 국내외 에너지 개발사, 시민사회단체, 에너지 전공 대학원생 등이 대거 찾았다. 포럼 공동 주최자이자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의 위성곤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소속 김원이 의원은 “반도체와 AI 등 미래 첨단 산업으로의 대전환과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어떻게 동시에 달성할 것인지가 우리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정호(민주당) 의원도 “그동안 태양광,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민간 위주로 추진돼 지체됐다”며 “이제 정부도 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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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오른쪽) 서울신문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새로운 미래, AX 대한민국’ 개막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파이온’과 악수하고 있다. 홍윤기 기자
김상열(오른쪽) 서울신문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새로운 미래, AX 대한민국’ 개막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파이온’과 악수하고 있다.
홍윤기 기자


특히 이날 포럼 행사장에서는 ‘파이온’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기를 독차지했다. 로봇을 만나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린 포럼 참석자들은 파이온과 악수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파이온이 지시에 맞춰 사람처럼 참석자들 사이를 빠르게 뛰어가자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파이온 제조사 서큘러스의 박종건 대표는 “머지않은 시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상에서도 인간을 도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의수 제작업체인 ‘만드로’의 휴머노이드 로봇 ‘미키’도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가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팔과 손가락을 움직이자, 미키가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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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서는 AI 판소리 배우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시연한 판’ 소리 콘서트 ‘오래된 미래: 국악, AI와 만나다’도 열렸다. 이 앱은 AI가 전통 음악을 분석하고 데이터로 축적해 누구나 손쉽게 판소리를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왕기철 명창은 “판소리는 악보 없이 구두로 전승됐는데 기록을 남긴다는 점도 기대되고, 1대1 도제식 교육으로 지역·시간 등에 따른 환경적 제약도 극복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5-11-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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