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대치 美 정치권, 셧다운 앞에선 ‘적과의 동침’[워싱턴NOW]

극한 대치 美 정치권, 셧다운 앞에선 ‘적과의 동침’[워싱턴NOW]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6-09-03 14:41
수정 2026-09-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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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원,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압도적 가결
  • 상원도 처리, 트럼프 서명만 남은 상황
  • 중간선거 앞두고 양당 책임론 회피
상원 이어 하원도 임시 예산안 압도적 가결

사상 최대 셧다운 이어진 지난해와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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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의사당. AP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의사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강대강 대치를 거듭하고 있는 미국 정치권이 최근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사사건건 충돌하던 공화당과 민주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피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입니다. 미 하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오는 12월 11일까지 연장하는 임시 예산안을 찬성 370표, 반대 48표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습니다. 이는 앞서 상원도 찬성 90대 반대 6으로 처리한 법안이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입법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미국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1일 시작합니다. 의회는 이때까지 국방·국토안보·에너지·주택 등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12개 예산안(세출법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이 기간을 준수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회계연도 시작 전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해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간 게 최근 50년 새 21차례에 달합니다. 특히 지난해 10월엔 셧다운이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졌고, 월급을 받지 못한 공무원들의 휴직으로 항공대란과 보조금 지급 중단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사실 올해도 예산안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립은 여전합니다. 공화당은 국방비를 대폭 늘리는 대신 비국방 분야 지출을 줄이자고 주장합니다. 민주당은 복지와 주거, 재난 대응 예산 삭감에 반대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승인을 받은 예산을 일방적으로 보류하거나 연방기관을 축소한 것도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탓에 12개 예산안 중 처리가 완료된 건 아직 한 건도 없습니다. 대신 현재 수준의 지출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세출계속 결의안’(CR)을 마련해 ‘셧다운 시계’를 15주 뒤로 늦춘 겁니다. 최근 합의가 이뤄진 임시 예산안이 이겁니다.

양당이 임시 예산안에 일찌감치 합의한 배경에는 11월 3일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셧다운이 발생하면 공무원들이 무급휴직에 들어가고 공공서비스가 차질을 빚습니다. 지난해부터 건강보험 보조금과 이민단속 권한 등을 놓고 세 차례나 부분 셧다운을 겪은 유권자들의 피로감은 상당합니다. 물가 상승과 중동 전쟁, 관세 문제로 민심이 들끓는 상황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셧다운의 책임까지 뒤집어쓰고 선거를 치르고 싶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합의를 ‘협치의 복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질적인 ‘예산전쟁’은 중간선거가 끝난 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 의회가 내년 1월 새 의회 출범 전까지 활동하는 ‘레임덕 회기’에 12개 예산안을 한꺼번에 처리하지 못하면 또다시 임시예산안에 의존하거나 셧다운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중간선거가 끝난 뒤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셧다운 시계’가 워싱턴 정가에 어떤 풍경을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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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숙 서울시의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정상화 촉구… 더 많은 산모가 혜택 누려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1)은 지난 2일 제339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민생노동국 대상 질의에서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을 상대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의 예산 편성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수혜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서울시 거주 임산부 1인당 연간 24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국·시·구비 매칭 사업(자부담 20%)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2월 국고보조사업 추진에 따라 국비가 확정되었으나, 서울시가 지난 4월 추경에서 시비 매칭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고 8월 추경에 이르러서야 8억 4100만 원을 편성하면서 사업 수행의 위험성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국비가 확정되었음에도 4월 추경에서 예산이 반영되지 않고 8월 추경에야 제출된 것은 전반적인 예산 관리의 안정성과 재정건전성에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시민 혜택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불안정한 예산 편성 행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해당 사업은 과거 시범사업 당시 임산부 만족도가 94.4점에 달할 정도로 정책 호응도가 매우 높았던 우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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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의 중심에는 늘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일까요. 특히 한국에게 중요한 미국 뉴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워싱턴 현지에서 느낀 미국은 어떤 나라일까요. 좀더 알기 쉽게 미국을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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