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 매헌시민의숲 무료 정원 음악회 개최
- 정원 체험과 단풍 산책 함께 즐김
- 서울생활사박물관 육아 변천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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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서울 곳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숲에서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박물관에서는 부모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놀이가 펼쳐진다. 자연 속에서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거나 세대를 잇는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7~8일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엔, 매헌 정원 음악회’를 연다. 도심 속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클래식과 팝,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의 가을 풍경. 서울시는 오는 7~8일 이곳에서 클래식과 어쿠스틱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가을엔, 매헌 정원 음악회’를 개최한다. 공원사진사 김광옥 촬영. 서울시 제공
매헌시민의숲은 1986년 조성된 국내 최초의 숲 개념 도입 공원이다. 2024년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가을이면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은행나무가 붉고 노란빛으로 물들어 도심 속 단풍 명소로 꼽힌다.
음악회는 공원 내 야외예식장 맞은편 숲속 무대에서 오후 2~4시에 진행된다. 7일에는 오아의 감성적인 팝 보컬과 최달의 리듬앤드블루스(R&B) 공연, 시엘로의 오보에 연주와 온음의 클래식 앙상블이 이어진다. 8일에는 슈가박스의 보사노바 공연과 심각한개구리의 록 보컬 무대, 김나린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 바리톤 이석영의 성악 공연이 가을숲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운다.
공연 외에도 정원문화 체험이 마련된다. 오후 1~5시에는 압화 엽서 만들기, 가을빛 테라리움 만들기, 스머지스틱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지난달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인 공모정원과 기업정원 등 58개 정원도 그대로 남아 있어 공연 전후로 가을 정원을 산책하기 좋다.
과거 서울의 한 골목에서 아이들이 목마 모양의 수레를 타고 놀고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6일부터 광복 이후 현재까지 서울 사람들의 육아 문화 변화를 살펴보는 기획전 ‘육아, 가족의 성장’을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아이와 함께 실내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노원구 서울생활사박물관을 추천한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6일부터 광복 이후 현재까지 서울 사람들의 육아 문화 변화를 살펴보는 기획전 ‘육아, 가족의 성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가족과 이웃이 함께 아이를 돌보던 시절부터 어린이집과 육아휴직 등 사회적 돌봄이 확대된 오늘날까지 육아의 변천사를 조명한다. 1980년대 초 아빠의 육아 일기와 2025년 육아휴직을 한 아빠의 하루를 담은 영상 등을 통해 시대에 따라 달라진 부모의 역할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전시장 일부를 1980년대 아파트의 거실과 안방, 아이 방 등으로 꾸며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시대별 육아용품과 가족사진을 살펴보며 부모 세대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부모가 자란 시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1958년 촬영된 돌 기념 가족사진.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6일 개막하는 ‘육아, 가족의 성장’ 기획전에서는 시대별 가족사진과 육아용품 등을 통해 서울 사람들의 달라진 육아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끈다. 말뚝박기 포토존을 비롯해 공기놀이와 팽이치기, 1980년대 학습지 풀어보기 등이 마련됐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와 자석놀이 공간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전시 관람을 마친 뒤에는 박물관 1·2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옴팡’도 둘러볼 만하다. 기획전은 내년 3월 2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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