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유출 막는다”… 30년 숙원 ‘창원 의과대학 설립’ 총력

“인재 유출 막는다”… 30년 숙원 ‘창원 의과대학 설립’ 총력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6-09 02:26
수정 2023-06-0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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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TF 국회 토론회·서명운동
청년들 타도시 진학에 원정진료
“의료 서비스 불균형 해소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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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경남도, 창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해 개최한 창원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과대학 유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창원시 제공
지난 3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경남도, 창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해 개최한 창원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과대학 유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인구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다. 경남에도 의대는 서부권인 경상국립대 한 곳밖에 없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활동하는 의사 가운데 53%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서울 4.7명, 전국 평균 3.1명인데 창원은 2.8명, 경남은 2.5명에 그친다. 창원시는 의대가 없어 인재가 빠져나가고 서울 등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인원도 한해 2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의과대학 설립 숙원을 이루기 위해 총력을 쏟는다. 지난 1월 ‘의과대학 창원 유치기획단(TF)’을 설치했다. 지난 3월 13일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경제계, 의료계, 교육계, 시민단체 등 각계 180여명이 참여하는 ‘창원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하고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창원 의과대학 설립 전국 공론화를 위해 지난 3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범시민추진위와 창원시는 다음달 시민 30만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도·창원시의회도 지난 3월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경남 시·군의장협의회도 지난달 11일 건의문을 채택해 힘을 보냈다.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요구는 30년 전부터 시작됐으나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동결 방침 등에 막혀 모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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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은 “기존 진주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의 창원캠퍼스를 설치하거나 창원대에 의대 신설, 창원 한마음병원의 의대 신설 등 어느 쪽이든 창원에 반드시 의대가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재 유치,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의대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6-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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