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나라’ 英은 예술과 결합… ‘기술의 나라’ 獨은 첨단과 접목

‘신사의 나라’ 英은 예술과 결합… ‘기술의 나라’ 獨은 첨단과 접목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6-16 23:06
수정 2016-06-1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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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국가 브랜딩 캠페인 사례

日도 ‘신일본양식협의회’ 발족… 전통 미·첨단 퓨전 콘텐츠 구축

해외 선진국에서는 기존의 국가 이미지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이미지를 내세우는 방식으로 국가 브랜딩 캠페인이 진행됐다.

대표적인 국가 브랜딩의 사례로는 영국의 ‘멋진 영국’(Cool Britania)이 꼽힌다. 영국은 1997년 창의와 열정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해당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두고 ‘음악, 패션, 예술 등 소프트파워 산업에서는 성공을 거뒀으나 제조업, 기술사업에서는 효과가 적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을 맞아 ‘이것이 대영국이다’(This is the Great Britain)라는 국가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독일은 유럽연합(EU) 통합이 진행된 1990년 말부터 정부 차원의 국가 브랜드 구축 사업을 전개했다. 우선 대국민 공감을 얻기 위해 진행한 ‘당신이 독일입니다’(Du bist Deutschland)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또 ‘엔지니어링의 나라’라는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아이디어의 나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국민 한 명, 한 명이 ‘친절한 독일인’이라는 이미지를 얻기 위한 노력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네덜란드는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역사, 문화 등의 분야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매력적인 관광의 나라’로 올라섰다.

특히 네덜란드는 ‘무역·교류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대내외적으로 ‘중계·가공무역의 중심국가’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네덜란드 정부는 전통 상징색인 오렌지를 테마로 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실시하는 등 국가 브랜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경우 비교적 최근에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상승한 경우에 속한다.

일본은 2005년 ‘신일본양식협의회’를 발족, ‘신일본양식 운동’(Japanesque modern)을 전개해 전통적 아름다움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퓨전 콘텐츠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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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06-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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