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20명 자활 터전 내년에는 독립운영 전환추진
사회적 약자인 중증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설립한 ‘떡메마을 민들레농장’은 전북 완주군이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 공동체이다.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중증장애인 일자리 최우수 시범사업에 선정돼 정부지원으로 설립됐다.![사회공헌 사업으로 설립한 떡메마을 공동체 사업장에서 중증 장애인들이 납품할 다양한 떡을 만들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6/10/SSI_20100610175141.jpg)
![사회공헌 사업으로 설립한 떡메마을 공동체 사업장에서 중증 장애인들이 납품할 다양한 떡을 만들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6/10/SSI_20100610175141.jpg)
사회공헌 사업으로 설립한 떡메마을 공동체 사업장에서 중증 장애인들이 납품할 다양한 떡을 만들고 있다.
수익을 우선하기보다는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이다.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공동체로 출발한 떡메마을은 지난 3월 대통령도 방문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떡메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모범사례라고 칭찬한 뒤 향후 사회공헌 기업들이 참여해 확산시키는 게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직은 군청 직영으로 운영돼 인력과 자금을 지원받지만 내년부터는 매출 증대와 생산성에 주력해 독립 운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떡메마을 최연님(57·여) 원장은 “중증 장애인들은 취업이 제한되고 이웃과 만날 기회도 적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동체 사업장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은 건강도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납품처를 적극 개발하고 물량도 늘려 더 많은 중증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애희(44) 완주군 사회복지사는 “관내에 중증장애인 1830명이 거주하는데 소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떡메마을이 중증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지역 공동체로 크게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공동기획 서울신문·행정안전부
2010-06-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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