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은 이제 우리 것이다.”
휴대전화 단말기업체인 삼성전자,LG전자, 팬택계열이 올해 세계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올해 7억 3000만대로 예상되는 세계시장의 30%를 장악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1억대,LG전자 7000만대, 팬택계열 2300만대,VK·SK텔레텍 등 중견업체를 합치면 2억대를 훌쩍 넘어 세계시장의 3분1을 차지하게 된다. 세계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는 세계 2위(현재 3위),LG전자는 4위(〃5위)에 랭크된다. 팬택계열도 5위권(〃8위)으로 부상한다.
올해엔 단말기 증가율이 9.2%로 급락할 전망이어서 국내 업체들의 이같은 계획은 의미가 크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가 IT부문에서 최고 수출품목이던 반도체를 처음으로 따돌리는 등 기술과 시장 장악력에서 기세가 올라있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시장 점유율은 올해 50%선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LG전자 시장점유율이 각각 20%정도 예상되고 팬택계열도 미국시장의 10%에 가까운 120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미국인 두사람 중 한사람은 한국 단말기를 쓰게 된다.
지난 연말에는 팬택&큐리텔의 북미시장 1000만대 단말기 수출계약 체결 낭보도 있었다. 올해부터 자가 브랜드인 ‘팬택’으로 수출한다. 이 규모는 북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장의 15% 점유율이다.
SK텔레텍도 지난해말 중국내 합작사인 ‘SK 모바일’을 설립,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시작했다.CDMA 제품을 우선 공급한 후 GSM(유럽방식) 라이선스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2007년 중국시장에서 ‘톱 5’(매출액 6억달러)가 목표다.
올해의 세계시장은 2.5G(세대)를 넘어 3G 서비스로 옮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유럽, 일본 등의 업체들과의 도전과 응전이 치열해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 등 기본기능 외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융합(컨버전스)폰이 대세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3,4세대 기술투자에 주력하고 보다폰,T-모바일 등 대형 사업자를 중심으로 3G 휴대전화 판매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사업강화에 나선 LG전자도 “유럽지역 3G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여 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단말기 부문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세계 시장의 주류로 부상되는 3G WCDMA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중국 쇼크’로 경영난에 봉착했던 중견 휴대전화 업체들도 원기를 회복하면서 탈중국, 브랜드 마케팅 강화, 고기능 중고가 시장 공략 등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휴대전화 단말기업체인 삼성전자,LG전자, 팬택계열이 올해 세계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올해 7억 3000만대로 예상되는 세계시장의 30%를 장악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1억대,LG전자 7000만대, 팬택계열 2300만대,VK·SK텔레텍 등 중견업체를 합치면 2억대를 훌쩍 넘어 세계시장의 3분1을 차지하게 된다. 세계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는 세계 2위(현재 3위),LG전자는 4위(〃5위)에 랭크된다. 팬택계열도 5위권(〃8위)으로 부상한다.
올해엔 단말기 증가율이 9.2%로 급락할 전망이어서 국내 업체들의 이같은 계획은 의미가 크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가 IT부문에서 최고 수출품목이던 반도체를 처음으로 따돌리는 등 기술과 시장 장악력에서 기세가 올라있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시장 점유율은 올해 50%선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LG전자 시장점유율이 각각 20%정도 예상되고 팬택계열도 미국시장의 10%에 가까운 120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미국인 두사람 중 한사람은 한국 단말기를 쓰게 된다.
지난 연말에는 팬택&큐리텔의 북미시장 1000만대 단말기 수출계약 체결 낭보도 있었다. 올해부터 자가 브랜드인 ‘팬택’으로 수출한다. 이 규모는 북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장의 15% 점유율이다.
SK텔레텍도 지난해말 중국내 합작사인 ‘SK 모바일’을 설립,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시작했다.CDMA 제품을 우선 공급한 후 GSM(유럽방식) 라이선스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2007년 중국시장에서 ‘톱 5’(매출액 6억달러)가 목표다.
올해의 세계시장은 2.5G(세대)를 넘어 3G 서비스로 옮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유럽, 일본 등의 업체들과의 도전과 응전이 치열해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 등 기본기능 외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융합(컨버전스)폰이 대세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3,4세대 기술투자에 주력하고 보다폰,T-모바일 등 대형 사업자를 중심으로 3G 휴대전화 판매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사업강화에 나선 LG전자도 “유럽지역 3G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여 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단말기 부문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세계 시장의 주류로 부상되는 3G WCDMA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중국 쇼크’로 경영난에 봉착했던 중견 휴대전화 업체들도 원기를 회복하면서 탈중국, 브랜드 마케팅 강화, 고기능 중고가 시장 공략 등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5-01-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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