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위안부 피해자 송남이 할머니

[부고] 위안부 피해자 송남이 할머니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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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남이 할머니
송남이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송남이 할머니가 지난 25일 오후 4시 50분쯤 울산 언양병원에서 신장질환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26일 밝혔다. 90세.

송 할머니는 1921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열한 살이던 1932년 일본군에 의해 타이완으로 끌려갔다. 이후 13년을 일본군 위안소에서 보내며 혹독한 고초를 겪다 해방과 함께 1945년 귀국했다. 이후 남편과 사별한 뒤 생활보호대상자로 어렵게 생계를 꾸리다 최근에는 한 요양시설에서 생활해 왔다.

송 할머니까지 올해에만 12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타계해 이날 현재 정부에 등록된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67명으로 줄었다. 정대협은 “마지막까지 사죄와 배상을 염원하다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들 앞에서 일본 정부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제안에 즉시 응해 성실히 협의에 나서고 피해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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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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