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산업 대부’ 하동환 명예회장 별세

‘한국 자동차산업 대부’ 하동환 명예회장 별세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8-05-27 22:24
수정 2018-05-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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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산업의 토대를 닦은 하동환 한원그룹 명예회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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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환 한원그룹 명예회장
하동환 한원그룹 명예회장
10대에 자동차 정비와 인연을 맺은 고인은 24살 때인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를 설립했다. 이듬해 미군이 남기고 간 폐차 엔진에 드럼통을 펴서 만든 차체로 버스를 만들었다. ‘드럼통 버스왕’으로 불리게 된 이유다.

버스 수요가 늘면서 1962년 사명을 하동환자동차공업주식회사로 바꿨다. 1960년대 서울시내 버스의 70%를 제작했으며, 1966년에는 브루나이에 버스를 국내 최초로 수출하기도 했다. 1977년 사명을 동아자동차로 바꾼 고인은 1984년 코란도를 출시한 거화를 인수한 뒤 코란도를 일본에 수출했다. 그러나 1986년 회사를 쌍용그룹에 매각한 뒤 한원그룹을 새롭게 일궜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청자 전 한원미술관장과 아들 성수 한원그룹 회장, 딸 성희·정은·승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29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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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8-05-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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