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앤서니 카로가 24일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89세.
BBC방송에 따르면 녹슨 철판, 철골을 이용한 작품으로 유명한 카로는 지난 6월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최근까지도 100세까지 작품활동을 계속하겠다며 창작열을 불태웠다. 그는 건축과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과 설치공간의 구분을 없애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5년 녹슨 철판을 쓴 작품 ‘툰드라’로 명성을 얻었고, 1987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BBC방송에 따르면 녹슨 철판, 철골을 이용한 작품으로 유명한 카로는 지난 6월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최근까지도 100세까지 작품활동을 계속하겠다며 창작열을 불태웠다. 그는 건축과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과 설치공간의 구분을 없애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5년 녹슨 철판을 쓴 작품 ‘툰드라’로 명성을 얻었고, 1987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3-10-25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