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이 작가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

이금이 작가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6-02-01 23:45
수정 2026-02-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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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부문 2024년 이어 다시 도전
4월 볼로냐 아동도서전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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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동화작가
이금이 동화작가


이금이(64) 동화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한국 아동청소년문학의 국제적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라는 평가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한국지부는 “IBBY가 발표한 2026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이 작가가 포함됐다”고 1일 밝혔다. 최종 후보에는 아흐마드 아크바르푸르(이란), 마리아 호세 페라다(칠레), 티모테 드 퐁벨(프랑스), 팸무뇨스 라이언(미국), 마이클 로젠(영국) 등이 이름을 함께 올렸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리기 위해 1956년 제정된 아동문학상이다.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그림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그림 부문에선 이수지 작가가 2022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자는 4월 13일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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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데뷔했다. 스테디셀러 ‘너도 하늘말나리야’와 후속작 ‘소희의 방’, ‘숨은 길 찾기’ 등 3부작을 비롯해 ‘유진과 유진’,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허구의 삶’ 등을 펴냈다. 특히 일제강점기 여성을 조명한 ‘알로하, 나의 엄마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슬픔의 틈새’에 이르는 디아스포라 3부작을 통해 역사와 기억, 정체성의 문제를 탐구하며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2026-02-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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