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70대 남성에게 흉기휘두른 20대, 조현병 앓아

대전서 70대 남성에게 흉기휘두른 20대, 조현병 앓아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3-12-04 13:47
수정 2023-12-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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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련 그래픽 자료. 서울신문 DB
경찰 관련 그래픽 자료. 서울신문 DB
대전 길거리에서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행인을 숨지게 한 20대 피의자가 조현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대전 동구 판암동 판암역 인근 거리에서 70대 남성이 20대 피의자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흉기에 목 부위를 찔른 7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와 피해자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조현병을 앓아왔다는 진술을 A씨 가족으로부터 확보해 관련 의료 기록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살인 혐의를 적용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당시 A씨는 주변에 있던 행인들의 만류에 흉기를 내려놓고 순순히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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