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캡처
미국 NBC와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측근이자 고문인 앤드루 수라비언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 글을 올려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해킹한 이들이 올린 가짜 글이라고 밝혔다. 가짜 포스트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올라와 한 시간이 채 안돼 삭제됐는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구독자가 1000만명이 넘어 이미 수십만명이 글을 본 뒤였다.
또 다른 트윗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북한에서 이제 막 연기가 피어오른다’,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불태워버릴 것’ 등의 글이 올라왔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옥중에서 사망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보낸 흥미로운 메시지가 있다는 글도 있었다.
아버지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로 옮겨 탔는데 장남은 여전히 X에 의존하고 있었다. 장남은 자신이 해킹당했다는 트윗에 좋아요!를 달았다.
BBC는 X에 코멘트를 요청했는데 자동 응답으로 “지금은 바쁘니 나중에 확인 바람”이란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440억 달러(약 58조 6960억원)를 주고 트위터를 사들여 X로 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