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고인의 생전 모습. (대통령실 제공)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교수가 아들인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잘 자라줘서 고맙다”였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 가족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이 학창 시절의 시험에서 문제를 많이 틀리거나 성적이 떨어지면 모친인 최정자 전 이화여대 교수가 호되게 혼냈지만 윤 교수는 평소에는 엄격하면서도 자상하게 격려해 주는 때도 있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사진은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고인의 생전 모습.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특히 학창 시절 부친을 잘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교수가 동료 교수를 집으로 불러 대화를 나누다가 “석열아 지금 와서 노래 한 곡 불러봐라”라고 하면 윤 대통령이 부친과 교수들 앞에서 노래한 뒤 돌아가 다시 공부를 한 이야기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사진은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고인의 생전 모습.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밖에서 해외 유명한 학자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와 부친에게 여쭤보면 윤 교수는 서재로 데려가 그 학자의 책을 소개해 줬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고인과 윤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원칙주의자’였던 윤 교수는 윤 대통령이 2002년 검사 옷을 벗고 1년 동안 대형 법무법인에 몸담았다가 다시 검찰로 복귀할 때 크게 반겼으며, “부정한 돈은 받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고인의 생전 모습.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2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한 윤 명예교수 모습.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끝낸 후 부친이 입원한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이 도착한 뒤 20분 뒤 윤 교수가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