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살인예고에 경찰 수사
서울신문DB
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월요일 신림역에서 한국남성 20명 죽이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본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고를 받고 신림역 일대를 수색했으나 문제의 글과 관련한 범죄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추적 등을 통해 글 작성자를 파악하고 있다.
‘신림동 칼부림’ 피의자 조모씨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3.7.23 뉴스1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은 사흘 뒤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비슷한 협박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모방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 지구대·파출소 등 가용 경력을 집중 배치해 특별 방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관련 신고 접수 시 신속한 현장 출동과 함께 CCTV 관제 센터와의 공조를 통한 추적으로 반드시 대상자를 검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