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곤돌라 모델 ‘日 에어 캐빈’ 탄 오세훈 “남산 더 돋보이게”

남산 곤돌라 모델 ‘日 에어 캐빈’ 탄 오세훈 “남산 더 돋보이게”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23-06-26 14:40
수정 2023-06-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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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곤돌라 도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남산 곤돌라는 주변 경관 어울리는 디자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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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지난 23일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해 도심형 케이블카인 ‘요코하마 에어 캐빈’에 탑승한 뒤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지난 23일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해 도심형 케이블카인 ‘요코하마 에어 캐빈’에 탑승한 뒤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남산의 모습을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디자인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요코하마의 명물로 자리잡은 도심형 케이블카인 ‘요코하마 에어 캐빈’(YOKOHAMA AIR CABIN·이하 에어 캐빈)을 직접 타본 후 이렇게 말했다. 도시 매력도를 높인 에어 캐빈의 성공사례가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남산 정상까지 연결하는데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지난 2021년 4월 운행을 시작한 요코하마 에어 캐빈은 일본의 첫 도시 로프웨이로 새로운 도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어 캐빈은 사쿠라기초역에서 신항 부두쪽 운가파크역을 통유리로 5분간 이동하며 매력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총 길이는 1260m, 최고고도는 8명, 승차정원은 8명이다. 영국 런던의 도시형 케이블카인 ‘IFS 클라우드’와 비교해선 총 길이는 150m 길지만 최고고도는 50m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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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 에어 캐빈 모습. 요코하마 에어 캐빈 홈페이지.
일본 요코하마 에어 캐빈 모습. 요코하마 에어 캐빈 홈페이지.
오 시장은 에어 캐빈의 디자인에 주목했다. 에어 캐빈은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조명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미래형 교통수단’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은색으로 외관 색상을 정했다. 미츠다 요코하마 도시디자인실장은 “사쿠라기쵸역에서 요코하마 도심 재개발 지구 미나토미라이21까지 가기 위한 새로운 교통수단이 필요했다”며 “지진이나 강품에 튼튼한 구조와 디자인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시가 지난 19일 내놓은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에는 오는 2025년까지 곤돌라를 설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사업비는 400억원이다. 시작점인 남산예장공원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이어서 접근성이 좋다는 게 장점이다. 10인승 규모인 캐빈 25대는 약 800m 노선을 돌며 시간당 1600~2500명을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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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 에어 캐빈 모습. 요코하마 에어 캐빈 홈페이지.
일본 요코하마 에어 캐빈 모습. 요코하마 에어 캐빈 홈페이지.
남산에는 지난 1962년부터 민간에서 운행해 온 케이블카가 있지만 시설이 노후화됐고 접근성이 낮아 새로운 교통수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관건은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곤돌라를 타고 남산의 자연경관을 조망하는데 디자인적 요소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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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오 시장은 “오는 2025년 말까지는 시민 여러분이 남산 곤돌라를 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을지 좋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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