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덮친 ‘잠실 만취운전자’…국대 출신 女핸드볼 선수였다

8명 덮친 ‘잠실 만취운전자’…국대 출신 女핸드볼 선수였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3-05 09:42
수정 2023-03-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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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알코올농도 0.06% ‘면허정지’
소속팀 “수사 끝나면 징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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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위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신문DB
경찰 이미지(위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신문DB
서울 잠실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행인 8명을 다치게 한 운전자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쯤 송파구 잠실동 음식점 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행인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20대 보행자 1명이 복강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고, 폐지 리어카를 끌던 80대 등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였다.

김씨는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끝나면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임의동행했으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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