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자산 상위 1%, 자산 평균은 34억5천만 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주택자산 가액 상위 1% 가구는 평균 4.56채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자산 가액은 34억5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3억6천만 원 늘었다. 이는 전체 주택 소유가구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3억8천만 원)의 약 9배, 하위 10%(3천만 원)의 약 115배 수준이다. 사진은 3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3일 KB부동산 1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1위는 강남구로 8727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4875만원과 비교하면 4000만원가량 높다.
서초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855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용산구가 6661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6359만원으로, ‘빅3’에서 밀려났다.
1년 전인 2022년 1월에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각각 8338만원, 7606만원, 6109만원으로 상위 3위권을 차지했다. 용산구는 584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용산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6120만원을 기록한 반면 송파구는 6103만원으로 집계되면서 역전됐다.
2023년 1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뉴시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96% 하락했는데 송파구는 5.88% 떨어지면서 서울 전체보다 낙폭이 컸다.
반면 지난해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되레 올랐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2.41% 상승하면서 종로구(1.02%), 서초구(0.71%)와 함께 유일한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 이어 동구(5652만원)와 마포구(5279만원), 광진구(5201만원), 양천구(5022만원)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에도 서울 아파트 하락세 계속…KB시세로 낙폭 커져
29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6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이하 모두 전월 대비) 1.31%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