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 이송기 쓰러지며 손자 덮쳐
구급차. 서울신문 DB
29일 괴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2분쯤 괴산군 한 축사에서 사료배합기와 발효기를 연결하는 원통형 이송기가 쓰러져 A(17)군을 덮쳤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있던 B(20대)씨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철로 만들어진 이송기는 약 8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이날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축사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