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고속도로 졸음운전 주의보
사망 원인 절반은 ‘졸음’
도로공사, “30분마다 환기해야”
지난해 추석연휴 하루전 고속도로
연합뉴스
1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평균 519만 대로 작년대비 23.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과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졸음운전, 이로 인한 2차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5년 설·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3명 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후속차량 운전자의 졸음·주시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 추돌사고의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가량 높았다.
도로공사측은 이에 따라 차량 내부 온도를 22~23℃로 맞추고 30분에 한 번씩은 창문을 내려 환기를 시켜야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연락하면 가까운 요금소,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 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사측은 또 연휴기간 여성 화장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국 휴게소에 임시 여자화장실 169칸과 여성용으로 전환 가능한 가변형 화장실 399칸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여직원 화장실 307칸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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