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22일 6개월 대장정 시작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 가운데 다섯 명의 감독들이 2022~23시즌 우승후보 ‘1순위’로 대한항공을 꼽았다.18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7개구단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뉴스1]
김상우(49) 삼성화재 감독도 “전력 누수가 없고, 좋은 세터(한선수)를 보유했다. 여기에 젊은 선수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조직력이 돋보인다”며 거들었고, 석진욱(46) OK금융그룹 감독도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온 걸 컵대회에서 확인했다. 탄탄한 팀”이라고 경계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을 맡아 통합 우승까지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35) 대한항공 감독 자신도 “3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그런 선수들을 위해 (우승후보로) 우리 팀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까지 정상에 오르면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화재에 이어 역대 남자배구 두 번째로 3연속 통합 우승을 일군다.
18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7개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뉴스1]
현대캐피탈을 우승 후보로 거론한 감독도 있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 밀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2위에 그친 후인정(48) KB손해보험 감독은 “국내 선수가 좋고, 좋은 외국인 선수를 들였다. 드래프트에서 좋은 신인까지 뽑았으니 최 감독의 말처럼 2년의 시행착오를 털어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V리그 남자부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KB손해보험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