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자랑 유튜버 털려다 엉뚱한 곳 침입 40대 남성 검거

현금 자랑 유튜버 털려다 엉뚱한 곳 침입 40대 남성 검거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2-10-12 10:11
수정 2022-10-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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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가 다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방송 장면. 부산경찰청 제공
유튜버가 다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방송 장면. 부산경찰청 제공
현금 자랑을 하는 유튜브 방송을 보고 돈을 훔치기로 결심한 40대 남성 2명이 엉뚱한 집을 털다가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일 새벽 2시 사상구 엄궁동 한 아파트에 들어가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2일 여행용 가방에 5만원 권 지폐를 가득 채워 보관하고 있는 유튜브 방송을 보고 해당 유튜버의 집에 침입해 돈을 훔치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유튜버의 집 주변에서 자동차 번호판을 훔치고, 이 번호판을 A씨의 차에 부착하면서 범행을 준비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침입을 시도한 곳은 해당 유튜버가 아닌 50대 여성 C씨의 집이었다. A씨 등이 집에 침압하려고 방범창을 절단하는 소리를 듣고, C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은 실패로 끝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동선을 추적해 울산 거주지에서 A씨 등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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