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스포츠 체험시설 조성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릉 위해 지난달 30일 대한체육회와 ICT 스포츠 체험시설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시 제공
속초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대한체육회와 ICT 스포츠 체험시설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대한체육회는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크댄싱, 스케이트보드 등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경기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운영하게 된다. 속초시는 체험시설 조성을 위한 장소제공과 행·재정적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초 속초시를 ‘ICT기술 활용 스포츠 콘텐츠 체험시설’ 조성지로 선정했다. 이후 속초시가 제안한 노학동 척산생활체육관에 76억여원을 들여 2023년 상반기까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댄스, 스케이트보드 종목의 스포츠 콘텐츠 및 체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설들이 갖춰지면 즐길거리가 부족한 속초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는 건강한 여가활동 공간을,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도시성장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미 수도권에 활성화돼 있는 ICT 스포츠 체험시설을 속초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