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5분으로 단축…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르면 금주 완공

출퇴근 5분으로 단축…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르면 금주 완공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7-12 10:18
수정 2022-07-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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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청사·관저 조성 496억 한도 내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대통령 관저에 입주한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대통령 관저에 입주한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개조한 새 대통령 관저에 입주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 관저는 오는 15일쯤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이다. 다만, 장마철 기상에 따라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공사를 맡은 이들에게 “조금 늦어도 되니 철저히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달 안에 새 관저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완공이 늦더라도 여름 휴가 이후인 8월 초중순에는 이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남동 관저의 경우 총 420평 규모로 주거동이 160평, 리셉션장과 연회장 등의 시설을 개조한 업무동이 260평이다. 812평 규모의 청와대 관저와 비교하면 절반 크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리모델링과 관련해 “예전 장관들은 거주 기간이 짧았지만 이젠 대대로 대통령 부부가 살아야 할 곳”이라며 오랜 기간 거주가 가능하도록 집을 고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시작된 출근길 도어스테핑
다시 시작된 출근길 도어스테핑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2.7.1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관저 입주로 윤 대통령의 출퇴근 경로도 달라진다.

그동안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교통을 통제해도 10분 가까이 걸렸다면, 한남동 관저에서 집무실까지는 그 절반인 5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통령실은 애초 발표한 대로 인수위 단계에서 받은 예비비 496억원 한도 내에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 공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국방부 이사 비용과 리모델링, 전산·통신 설비비 118억원, 대통령실 청사 통신·경호 설비비 1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순수 청사 공사비는 152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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