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최재형 10년 만에 보수 탈환?… 서초갑 이정근·조은희 ‘리턴매치’
여야 일부지역 무공천에 힘 빠져최재형 후보
뉴스1
뉴스1
●종로 최재형 vs 배복주 vs 김영종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으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에게 주목이 쏠린다. 현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낸 최 후보는 21일 ‘종로 토박이’인 박진 의원과 종로 일대를 훑으며 거리유세를 했다. 23일에는 홍준표 의원이 공동유세에 나서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최 후보가 승리하면 종로는 10년 만에 보수당이 탈환하게 된다. 16~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19~21대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종로에서 당선됐다.
배복주 후보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정근 후보
조은희 후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로 빈자리가 된 서울 서초갑은 여야 후보가 유일하게 맞붙는 지역이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서초구청장을 두고 맞붙었던 이정근 민주당 후보와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의 ‘리턴 매치’가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 2018년 대결에서는 11.3% 포인트 차이로 조 후보가 이 후보에게 승리한 전적이 있다.
●안성, 청주 국민의 힘 독주 예상
민주당이 무공천한 경기 안성은 이곳에서 18~20대 내리 3선을 한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를 뛰고 있다. 여기에 이주현 정의당 후보와 이기영 무소속 후보도 출사표를 냈다. 충북 청주 상당에는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도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면서 5선에 도전하는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의 독주가 점쳐진다. 무소속으로는 김시진·박진재·안창현 후보가 나섰다.
●대구 중·남구는 보수 단일화 주목
반대로 국민의힘이 무공천한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대구 중·남구는 백수범 민주당 후보,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국민의힘 출신인 도태우·주성영·임병헌·도건우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왔다. 보수진영 4인 후보 간 논의 중인 ‘후보 단일화’가 타결돼 보수표 집결로 이어질지가 변수다.
2022-02-22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